'아이콘택트'에서 코미디언 지상렬에 잇는 두 번째 중년 시그널 소개팅이 진행됐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인간 수업 청강생 MC 박준금이 출격한 가운데, 강호동 이상민 하하가 '만남시그널'에 이은 '중년시그널'의 설레는 소개팅 현장을 지켜본다.
'만남시그널'은 지난 7월 가수 노사연의 주선으로 싱글 남녀 지상렬, 조수희가 한 차례 선보였던 '눈맞춤 소개팅'이었으며, 당시 '아이콘택트'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2.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중년시그널'에 나서는 두 남녀는 인생 여정에서 신기할 정도로 공통점이 많았고, '만남시그널'과는 또 다른 중년의 설렘을 리얼하게 보여주며 4MC의 가슴까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게다가 두 사람의 만남 주선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었다. MC들은 "정말 남다른 인연"이라며 함께 숨을 죽였다. 마침내 블라인드가 열리자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일단 반가워했다. 그러나 이날의 만남이 '소개팅'이라는 사실을 알자 민망함에 '아무말 대잔치'가 시작됐다.
5분 동안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봐야 하는 눈맞춤의 시간이었지만, 이 두 사람은 "5분 동안 눈맞춤을 해 본 적이 있어요?", "진짜 부끄럽다"에 이어 "이런 소개팅 해 보셨어요?"라는 질문까지 주고받으며 말을 멈추지 못했다.
마침내 제작진이 중간에 개입해 "대화 시간은 나중에 드릴 테니 눈으로만 대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부탁드린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이에 '소개팅남' 쪽에서 먼저 정색을 하고 '소개팅녀'에게 "웃지 마"라고 말해, 남자다운 박력을 보여줬다. 곧이어 분위기는 진지해졌고, 박준금은 "점점 얼굴에서 가식이 없어져 가네"라며 "진심이 드러나고, 사랑하기 좋은 나이다"라며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오늘밤 9시 50분 방송.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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