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성균관대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융합 뇌질환 사업화 연계 연구개발(R&D)을 위한 3자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공동연구를 통해 중추신경계 신약을 개발하고 성대 내 기초뇌과학 기술 분야 학과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CNS 연구센터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2만3140㎡(7000평) 규모로 설립된다. 연내 건축 설계를 시작해 2023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뇌질환 신약개발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 강화한다. 투자 및 공동개발로 중추신경계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뇌 질환 신약 개발에 대해 앞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CNS 연구센터 내 최첨단 뇌과학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신규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아임뉴런은 뇌질환 및 유전자질환 분야 기술개발 및 신약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국내 최초 제약사 대학 바이오벤처가 결합한 뇌질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목표에 한걸음 더 전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7월 혈뇌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기술을 가진 아임뉴런에 60억원을 투자했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