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학원, “추석 앞두고 학생·학부모 학원 등원 요청 쇄도”

입력 2020-09-24 10:34   수정 2020-09-24 10:3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학원에 등원수업을 하지 못하는 대형학원의 재수생과 학부모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청솔학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한번 재원생과 학부모의 학원 등원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측은 9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비대면 온라인 수업 및 관리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고, 수시 원서 접수를 마감하면서 재원생과 학부모 모두 수능 파이널 학습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더 절실히 느꼈기 때문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재수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00인 이상 대형학원의 운영을 재개해달라는 청원과 동의가 이어지고 있고,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재수생들의 등원 여부 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학원 등원 가능 여부 및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자 재원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증폭된 것이다. 수시 원서 접수까지 마무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입시의 당락을 결정짓는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이 절실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또한 추석연휴 이전에 학원과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여 추석 연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이 대세다. 수능을 불과 두달 반 남겨둔 상황에서 재수생과 재학생의 차별적인 학습환경에 대한 불만도 더 이상 수용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주를 이룬다.

청솔학원 관계자는 “수능까지 약 70여일 남은 상황에서 파이널 수능 학습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혼자 공부하면서 느슨해지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학생들 스스로 더욱더 긴장감을 갖고 집중하고자 등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학습에만 모든 것을 집중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집, 독서실 등에서 혼자 공부하다가 코로나블루까지 겹칠 수 있어 학생들의 멘탈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단과수업 등 여러 공간을 이동하며 학습하는 것은 오히려 더욱더 위험한 환경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메이저 대형학원들은 지금까지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및 관리 체계를 통해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었다. 이러한 대형학원 내에서 수업, 자습, 상담 등 보다 대입을 마무리하는 더욱더 안전하고 효율적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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