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전주국제사진제 개막

입력 2020-09-25 09:10   수정 2020-09-25 09:43

'2020 전주국제사진제'가 25일 전북 전주 아트갤러리전주, 전주현대미술관, 서학아트스페이스 등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오리지널러티'를 주제로 주전시, 페스티벌 인 페스티벌, 전주로컬문화 사진전, 특별전, 세미나, 별빛 스크리닝 여행 등의 전시와 행사가 10월4일까지 이어진다.
주전시는 흑백사진과 '빈티지' 중심의 작품을 중심으로 사진예술의 원형을 돌이켜보자는 뜻으로 한국의 1세대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최민식의 대표작품 및 희귀작품들이 선보인다. 최 씨가 1950~70년대 암울하고 또한 변화무쌍한 시대를 살아가며 휴머니즘의 시선으로 담아낸 한국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페스티벌 인 페스티벌' 전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스트리트 사진가'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지구촌 여러 나라의 거리사진가들이 크고 작은 골목길을 다니며 담아낸 사진들은 인류 문화의 다양성과 개성을 함께 느껴볼 수 있게 해 준다.
'전주 로컬문화 사진전'은 오랜 시간 지역의 정서를 표현해 온 4인의 작가들이 지역 문화의 지평을 넓힌 새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특별전'에선 오순화가 인도 방직공장이 모습과 근로자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으로 전통과 산업화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한 김수강, 김정현, 최수정 등의 작가들은 고전적 프린트 방식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아날로그 미학의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박승환 전주국제사진제 조직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사진이 범람하는 요즘, 사진의 원형적 미학을 돌아봄으로써, 사진 예술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자는 뜻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대사진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전주국제사진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주국제사진제는 올해 13회를 맞았다. 호남의 유일한 국제사진제로 자리잡은 이 행사는 지역 문화 및 사진예술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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