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에서 하석진이 실종됐을 때 황승언과 같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서진(하석진 분)은 휠체어를 탄 채 주총에모습을 드러냈고 캐리 정(황승언 분)은 그 모습에 놀랐다.
주총 후 캐리 정(황승언 분)은 “이렇게 돌아올 거면 말은 해줬어야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서진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서진은 “지옥을 함께 버텨준 건 잊지 않겠다. 그러나 영원히 빠져 있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그러자 캐리 정은 “와이프도 아냐. 우리가 미국에서 같이 있었던거”라고 물었다.
이어 캐리 정은 “내가 좋아서 붙어있던 거 아닌 거 나도 안다. 사랑하는 와이프한테 망가진 꼴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나는 그냥 내가 샌드백 같은 것이었을 거다. 잘 보일 필요 없으니 함부로 대하고 아무렇게나 대하는. 나 아니었으면 서진은 여기 없었다. 시체로 돌아왔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캐리 정은 “당신 남은 인생 내꺼다. 내가 구해냈고 내가 지켰다”며 서진의 등 뒤에서 소리쳤다.
이후, 캐리 정은 서진과 서환(지수 분), 오예지(임수향 분)의 저녁 식사 자리에 찾아왔다. 서진은 "당장 나가. 여기가 어디라고?"라며 흥분했지만, 캐리 정은 오예지를 보며 "나 알죠? 진이 데리러 왔어요"라며 맞섰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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