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지난해 뷰티 핵심 키워드가 ‘착한 성분’이었다면 차세대 트렌드는 보다 확장된 영역의 ‘클린 뷰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피부에 무해한 성분의 자연주의 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피부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가꾸자는 의미에서 출발되었다.
필환경 시대인 만큼 현재는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비건 브랜드까지 포함하며 피부와 자연 모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또한 패키지까지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는 윤리적인 브랜드도 늘고 있는 추세.
따라서 자연과 상생하는 뷰티 트렌드에 동참하고 주체적으로 소비함으로써 그린 컨슈머와 스마트 컨슈머로서의 동시 역할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인증 기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아는 것만으로 착한 화장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오가닉(Organic)
오가닉은 화학이나 합성 과정을 거치지 않은 순수 화장품을 칭하며 유기농, 천연 원료로 구성된다. 최근 외부 유해환경에 피부 노출이 잦아지면서 피부 타입이 뒤바뀐 이들이 증가했고 이에 ‘케미포비아’ 현상도 급증한 것. 이는 ‘케미컬’과 ‘포비아’의 합성어로 화장품 성분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2008년부터 전성분 표시제를 실시하게 됐다.
그러나 식물 추출물이 소량만 포함되어도 자연주의 제품으로 표기하고 있는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 EWG 등급으로 식별할 수 있다. 또 전체 성분의 95% 이상이 유기농 천연 원료여야 제품명에 ‘유기농’이 언급될 수 있고 에코서트, BDIH(베데이하), USDA 등 유기농 기관의 인증 마크로 확인이 가능하다.
물빛미 동키밀크 모이스처라이징 수분크림 모유처럼 순한 당나귀 우유를 사용한 저자극, 고보습 수분크림. 2중 기능성 제품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천연 EGF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손상된 피부 재생에도 탁월하다. 보습에 특화된 제형으로 피부 표면에 코팅 막을 형성해 뛰어난 보습력과 지속력을 자랑한다. EWG 그린 등급을 받은 크림으로 남녀노소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비건(Vegan)
채식주의에서 유래한 비거니즘은 음식, 패션을 넘어 뷰티까지 접수했다. 비건은 전성분에 동물성 원료를 전혀 함유하지 않지만 동물 실험 부분에서는 조금 자유로운 이미지이기 때문에 비건 화장품의 기준은 동물 유래 원료의 함유 유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미국의 비건 액션, 독일의 브이라벨,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조직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비건인증원을 통해 동물성 유전자 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흔히 첨가되는 동물성 성분으로는 스쿠알란, 콜라겐, 밀랍, 마유 등이 있으며 비건 프렌들리 브랜드에서는 이를 식물성 성분으로 대체하여 제품화하고 있다.
디어 클레어스 미드나잇 블루 유스 액티베이팅 드롭 천연 유래 원료인 구아이아줄렌을 함유해 푸른빛을 띠며 자외선과 외부 유해 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탄력에 효과적인 EGF와 bFGF, 아데노신을 고농도로 처방해 탄탄한 에이징 케어를 돕는다.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크루얼티 프리는 비건과 결을 같이하지만 더 나아가 학대가 없다는 의미이다. 원재료나 완제품의 안정성 확인을 위한 동물 실험을 배척하고 생명의 권리와 보호에 앞장서는 것을 말하며 PETA, Leaping Bunny, CCF 단체가 대표적이다. 또한 토끼가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비슷한 대상으로서 화장품 실험에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에 토끼를 상표로 상징화하고 있다.
하지만 실험 여부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도 많다. 특히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토끼 마크도 상당 존재하기 때문에 공식 마크를 눈에 익혀 유사품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중국의 경우 동물 실험이 완료된 제품만 판매 가능하므로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브랜드도 반드시 확인해 크루얼티 프리를 지향할 것.
리듀어 리프레싱 타임 필링젤 핑크 비타민 B12와 항산화 효과의 피치 애플로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고 PHA 함유로 피부 결과 장벽을 정상화해 당김 없는 세안을 돕는다. 사탕수수, 오렌지 등 자연에서 얻은 AHA 성분으로 각질을 유연하게 만들어 자극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각질만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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