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시점’에 걸그룹 오마이걸과 가수 제시가 등장해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오마이걸에 대해 제보하는 박윤혁 매니저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박 매니저는 "오마이걸 멤버들은 두 명만 모여도 시끄럽다"라면서 "너무 카메라를 의식 안 했을까 봐 회사에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숙소생활을 마감하고 각자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승희, 아린, 비니, 미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이하게 이들은 한 건물에 함께 아래 위층을 쓰며 모여살고 있었다.
독립 생활을 하는 오마이걸 멤버들은 친자매보다 더 진한 케미스트리로 훈훈함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또한 오마이걸은 각양각색 집콕 스타일을 공개했다. 승희는 싱크대에서 머리카락을 말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비니는 능숙한 요리 솜씨로 멤버들의 '엄마'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렇게 무대위에서 청순함을 장착한 오마이걸이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내숭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걸그룹의 현실 일상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걸 크러쉬' 제시는 이날 감성 충만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제시는 매니저가 가족사진으로 'STAR' 무대 영상을 꾸민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의 노래 'STAR'는 가족과 떨어져 한국에서 꿈을 향해 고군분투한 제시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기 때문.
매니저는 "제시 누나는 현재 상황 때문에 가족을 못 보고 있어 많이 그리워하고, 슬퍼하고 있다. 그럼에도 참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더라"라고 제시의 속마음을 전했다. 제시는 "엄마, 강하게 키워줘서 고마워요. 이제 걱정 안 해도 돼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23회는 수도권 기준 6.1%(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