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국민의힘, '피살 사태'로 여론몰이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말 간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태와 관련해 공세 수를 높여가는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2건 △기후위기 비상 대응을 촉구하는 청소년 목소리에 대한 내용 1건 △피살 사태에 대한 북한의 공동조사를 촉구하는 내용 1건 등이었습니다.민주당의 청년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피살 사태를 정쟁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취할 어떠한 퍼포먼스도 국민 공감대 형성에 실패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조은주 민주당 청년대변인 : 지금은 당리당략에 따라 정쟁하고 분열할 때가 아닙니다. 남북관계의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섣부른 행동으로 국론분열과 남북관계의 과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장외투쟁을 멈춰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여론몰이 정치퍼포먼스로는 국민의 공감대 형성도 사건의 해결도 불가능합니다. 국가의 위기 앞에서 정쟁을 중단하고, 하루라도 빨리 우리 국민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통합의 정치', 그 힘을 여야가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빠른 시일 안에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피해자와 유가족의 명예회복과 피해배상이 이뤄지도록 국회와 정부가 함께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1인 릴레이 시위를 중단하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중지를 모아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국민의힘 "김정은의,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여권 전체 들썩"
국민의힘은 총 1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수색 작업서 자신들의 영해를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한 북한에 대한 비판 3건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촉구하는 내용 2건 △북한의 사과 이후 이어지는 여권 인사의 옹호성 발언에 대한 비판 2건 △빚으로 인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월북했다는 정부여당 발표 대한 비판 1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기조 연설에 대한 내용 1건 △피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을 묻는 내용 1건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내용 1건 △대통령 주재 안보 장관 회의에 대한 내용 1건 등이었습니다.국민의힘은 주말임에도 많은 논평을 쏟아냈는데요. 1건을 제외하곤 전부 북한의 공무원 피살 사태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 이 정부는 국민보다 북한이 먼저다.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운 가해자의 ‘미안’ 한마디에 청와대서부터 여권 전체가 들썩인다. "희소식", "전화위복", "계몽군주" 우리 국민의 목숨은 하찮고, 수령 김정은의 편지는 무오류에 무결점인 것인가.
살해된 국민에게는 눈 감고, 살상한 북한에 반색하며 벌써부터 설렌다는 평화 프로세스는 반인륜적이기까지 하다. 조국에 의해 월북자로 낙인찍힌 국민의 원혼이 아직 서해를 떠돌고 있을 것이다. 죽음의 공포에서 홀로 직면했을 국민을 구할 수 없었는데, ‘새벽이라 대통령을 깨울 수 없었다’는 말도 안 되는 장관의 답변이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는 것이다. 대통령의 24시간은 '공공재'라 한 그들 아닌가.
한 줌 수습할 유골마저 없어 장례도 못 치르는 동안 대통령의 침묵 속에, 단 하나의 진상규명도 없이 그들은 이쯤에서 그만 덮자고 한다. 누구를 위한 평화인가. 40대 가장, 자녀 사진을 품고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쳤던 국민의 참극을 얼렁뚱땅 넘어가고자 한다면 두고두고 이 정권의 화가 될 것이다.
국민의당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다"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공무원 피살 사태를 두고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이 나설 차례이다. 북측이 보낸 통지문 한 장에 필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호들갑을 떨지 말기 바란다. 억울한 매를 맞고 응당 받아야 할 사과를 마치 성은이나 입은 양 떠들어대는 노예근성으로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이제 가해자인 북한이 인정하고 사과했으니, 대통령은 주권국의 대표로서 자국민에 위해를 가한 적국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이에 상응하는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기 바란다. 북한은 공존공영의 원칙을 천명하고 있는 남북 간 군사합의 정신을 정면 위배했으며, 비무장 된 민간인에게 무력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국제법을 위반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다. 이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용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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