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파워 유닛·공력성능 높인 차체 담아
혼다코리아가 레이싱 기술을 담은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CBR1000RR-R 파이어블레이드는 1992년 1세대 CBR900RR부터 이어지고 있는 '토탈 컨트롤(Total Control)' 정신을 계승한다. 토탈 컨트롤은 주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새 차는 'Total Control for the Track(트랙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머신)'이라는 테마 아래 개발했다.
트림은 파이어블레이드 SP와 파이어블레이드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파이어블레이드 SP는 2세대 올린즈 전자 제어 서스펜션과 브렘보 브레이크, 리튬이온 배터리, 퀵 시프터 등을 추가했다.
엔진은 수냉식 4기통 1,000㏄ 구조로 최고 216마력(14,500rpm)을 발휘한다. 엔진은 고회전이 가능하도록 스로틀 바디 직경을 52㎜로 확대했으며 스로틀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개선해 감속 후 점진적인 가속 중에도 직관적인 구동력 컨트롤이 가능하다. 또한 티타늄 커넥팅 로드를 채용해 높은 강도를 확보하면서도 약 20%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머플러는 경량화 및 질량 집중화를 실현한 아크라포빅 티타늄 머플러를 준비했다.
차체는 공기 역학적 설계에 따라 레이싱 포지션에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연료탱크 위치와 스크린 각도를 개선해 라이더가 차에 밀착할 수 있다. 또한 트랙 주행 시, 다운 포스를 효과적으로 일으키는 윙릿(winglet)을 장착해 윌리(앞바퀴가 들려 뒷바퀴만으로 주행하게 되는 상태) 억제와 제동 및 코너링 안정성 향상 효과를 이끌었다.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6축 IMU(I관성 측정 장치)를 채택해 차체 제어 성능을 높였다. 또한,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의 성능을 높여 코너 진입 시 타이어 슬립을 제어할 수 있다. 라이딩 모드는 파워 셀렉터, 셀렉터블 엔진브레이크, 윌리 컨트롤 및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제어 레벨을 일괄 조절할 수 있으며 레이싱 스타트를 보조하는 스타트 제어 모드도 추가했다. 이밖에 뒷바퀴의 리프트를 억제하고 뱅킹각에 대응할 수 있는 스포츠 모델 전용 ABS를 장착했으며 ABS 레벨 전환 시스템을 새로 탑재했다. 주행 모드는 트랙 주행에서 감속도를 중시한 트랙 모드와 공도에서 제동 시 높은 감속도를 갖도록 하는 스포츠 모드를 지원한다.
편의품목은 풀 컬러 TFT 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키, 풀 LED 라이트 등을 마련했다. 트랙 주행 시 보다 빠른 변속을 돕는 퀵 시프터와 경량화 및 질량 집중화에 기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도 적용했다.
색상은 혼다 레이싱 머신을 상징하는 트리 컬러(Tri-color), 맷 블랙 두 가지다. 가격은 각각 3,540만원, 3,147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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