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퍼터 '복제품'이 1억8000만원? 무슨 제품이길래

입력 2020-09-28 12:17   수정 2020-09-28 12:19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사용한 퍼터와 똑같은 복제품이 경매시장에서 약 1억8000만원에 팔렸다.

28일 골프닷컴에 따르면 골프용품 전문 경매 업체인 골든 에이지 옥션에 등장한 '스카티 캐머런 뉴포트2' 퍼터가 15만4928달러(약 1억8186만원)에 낙찰됐다.

이 회사는 경매 사상 퍼터 낙찰가로는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 퍼터는 우즈가 우승한 14개 메이저대회에서 사용한 퍼터와 똑같이 만든 '쌍둥이 제품'이다. 우즈가 실제 쓰는 퍼터처럼 핑 그립을 끼웠고 우즈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골든 에이지 옥션은 우즈가 실제로 경기에 사용한 퍼터가 만약 경매에 나온다면 300만 달러(약 35억원)에서 500만 달러(약 58억6900만원)에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우즈가 탔던 골프 카트와 똑같이 만든 복제품이 1만6500달러(약 1936만원)에 팔렸고, 우즈가 설계한 2곳의 골프 코스 이용권이 1만7000 달러(약 1996만원)와 1만4000달러(약 1643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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