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직무에 적합한 신입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이번에 채용에 나서는 기업은 롯데홈쇼핑, 롯데정보통신, 롯데지알에스, 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다. 모집분야는 각 사별로 조금씩 다르다.
롯데홈쇼핑은 IT(정보기술)·UX(사용자 경험), 롯데정보통신은 AI엔지니어(음성인식, 비전AI, SDK개발), 롯데지알에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분야다. 대부분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직무다. 이들 3개 기업은 9월28일부터 10월16일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다만, 롯데칠성음료는 10월5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다. 롯데홈쇼핑은 DT직무이외에 영업관리와 PD직군도 함께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엘탭(L-TAB), 면접 등이다. 롯데홈쇼핑 PD직군은 입사지원서 제출시 사전 과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롯데정보통신 AI엔지니어 지원자는 포트폴리오를 PDF파일로 첨부해야 한다.
롯데는 DT채용에 대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잡카페를 10월7일(롯데홈쇼핑), 8일(롯데홈쇼핑, 롯데GRS, 롯데칠성음료), 12일(롯데정보통신) 등 3일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는 9월28~30일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엘리크루티비'를 통해서도 관련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는 DT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10월 7일부터 ‘온라인 해커톤’ 대회도 개최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내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9개 학교에서 활동 중인 ‘멋쟁이사자처럼’ 8기 회원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행사 당일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10월 25일까지 웹 또는 앱 서비스로 구현해야 한다. 이후 전문가와 ‘멋쟁이사자처럼’ 회원들의 평가를 거쳐 11월 6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롯데는 수상자들에게 소정의 상금과 함께 롯데그룹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및 직무적성검사 면제 등의 채용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옥 롯데지주 HR혁신실장은 “언택트 문화 확산을 비롯한 새로운 경영 환경에서 롯데는 내부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과 해커톤 대회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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