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0.135%만 가입 받는다'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앱 '아웃라이어스'(Outliers)가 이날 한국·미국 등 전 세계 8개 도시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웃라이어스는 '세계 주요 도시의 검증된 소수를 위한 프리미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표방한다. '검증된 소수'란 20∼30대 중 상위 0.135%다.
아웃라이어는 '이상값'을 뜻하는 단어로, 작가 말콤 글래드웰의 책 이름이기도 하다. 글래드웰은 책에서 아웃라이어를 '보통 사람의 범주와 기준을 벗어나는 특별한 능력자'로 규정하는데, 앱 이름은 여기서 따온 것이다.
아웃라이어스는 학력·직업·소득·자산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유저가 기존 유저로부터 초대 코드를 받은 다음 승인을 받아야만 가입할 수 있다.
학력은 이른바 '국내 명문대' 또는 미국 아이비리그 등 '영미권 명문대', 직업은 의료계·법조계 등 전문직이나 사업가·금융가 등이 대상이다. 글로벌 기업의 엔지니어나 이름이 알려진 예체능 셀럽도 가입 대상이다.
자산은 연 소득 1억원 이상, 개인 보유 10억원 이상, 집안 보유 100억원 이상인 경우가 가입 조건이다. 회사 측은 한국에서는 서울 2640명, 미국에서는 뉴욕 1만1338명을 최초 목표 인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 측은 "아웃라이어스를 만든 사람들 역시 하버드 로스쿨 출신 변호사, 코넬대 학부·대학원 출신 기획자 등 최정상 전문직"이라며 "자신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고 싶어서 의기투합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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