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이 20년째 펼치고 있는 이 사업은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약 12만3000명의 6·25 전사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국가적 과제다. 신원 확인엔 유가족 DNA 확보가 필요하다. 범국민적인 DNA 시료 채취 참여 홍보와 비대면 참여를 독려하는데 티몬이 나서기로 했다.
지난 6월 시작한 시범 캠페인엔 약 2주간 4890명이 참여했다. 이중 최종적으로 유가족으로 확인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DNA 시료 채취를 진행하고 있다. 티몬은 이번 캠페인을 상시 진행할 계획이다.
국유단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접촉 유전자 시료 확보를 위한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며 “티몬과 협력한 시범 사업은 짧은 기간 동안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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