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 전무는 ㈜GS 비등기 임원으로 이날 선임됐다.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허 전무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며,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GS 지분 1.97%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기도 하다. GS그룹의 4세 경영인 중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과 함께 차세대 경영자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정KPMG, GS홈쇼핑, 셰브론 등을 거쳐 2012년부터 GS에너지에서 근무 해왔다. GS에너지에선 LNG사업팀(부장), 전력·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상무), 경영지원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허태수 회장과 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06년부터 약 2년 간 GS홈쇼핑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이 강조해 온 GS그룹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신사업 발굴 등 사업구조 변화에 허 전무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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