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28일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왕좌에 다시 올랐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발매 직후 2주 연속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했던 다이너마이트는 이후 2주간은 한 계단 내려가 2위를 기록했으나, 발매 5주 차인 이번 주 여성 래퍼 카디비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빌보드는 BTS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 탈환에 이어 '빌보드 글로벌 200' 1위도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BTS가 두 개의 왕관을 한꺼번에 거머쥐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7인조 그룹이 부른 '다이너마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고, 가장 많이 팔렸다"라며 9월 24일 기준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횟수가 16% 늘어난 9210만 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력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BTS가 비틀스와 비교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휩쓸고 있다"라며 "더 나아가 그들의 인기를 새로운 차원(new heights)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일부 외신은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일종의 글로벌 수출 기업(global export firm)으로 평가된다"라는 한국 증권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총 입찰액이 100조 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 중앙은행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으로 인한 대규모 단기 자금 이동의 여파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도 "더 놀라운 것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3년 만의 가장 큰 기업공개(IPO)"라며 "BTS의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지지하기 위해 한 주의 주식이라도 사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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