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부부가 이틀 연속으로 로또에 당첨돼 10만100달러(약 1억1711만원)의 상금을 받아 화제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딘과 낸시 켈리 부부의 행운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아내인 중학교 체육교사 낸시가 복권을 샀다가 상금 100달러(약 11만원)에 당첨된 것이다.
다음날 남편 딘은 인근 마을에 생필품을 사러 나섰다가 총 상금 1500만달러(약 175억원)짜리 복권을 구매했다. 집으로 돌아와 그가 무려 10만달러(약 1억1700만원)의 상금에 당첨된 것을 확인하자 아내는 환호성을 질렀다. 24시간 만에 행운이 연이어 온 것이다.
이에 낸시는 "복권을 확인하는 데에는 우리 부부만의 규칙이 있다"면서 "남편이 복권을 고르고 내가 긁는다"고 설명했다. 딘은 "아내는 항상 운이 좋았다"면서 "그래서 아내가 긁게 한다"고 전했다.
부부는 세금을 내고 나면 7만756달러(약 8278만원)를 수령하게 된다.
부부는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확실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딘은 두 아들을 데리고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로 여행을 가는 게 꿈이었다고 복권관계자들은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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