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완화…7∼8시께 해소 전망

입력 2020-09-30 16:33   수정 2020-09-30 16:35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극심한 정체를 빚던 전국 주요 도로가 오후부터 다소 원활해진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정오에 절정에 달했던 고속도로 정체가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같은 기준으로 울산까지는 5시간 10분, 대구까지는 4시간 10분이 예상된다. 대전까지는 1시간 30분, 강릉 3시간, 광주 3시간 40분, 목포 3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반포∼서초, 죽전∼죽전부근, 옥산분기점∼옥산 등 총 14km 구간에서 정체를 빚는다.

서울 방향은 수원과 양재부근∼반포 등 총 8km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해대교부근∼서해대교 등 3km 구간에서,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터널부근 3km 구간에서 정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부근∼송내, 구리남양주요금소∼상일부근 등 총 11km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중이다.

구리 방향은 서하남∼광암터널, 서운분기점∼송내 등 9km 구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7∼8시,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께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수도에서 지방으로 47만대가 빠져나가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1만대가 이동해 총 교통량이 457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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