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과거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대학 룸메이트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함연지는 지난 6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예술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할 당시 기숙사에서 룸메이트와 1년 동안 살았다고 운을 뗐다.
함연지는 "룸메이트가 알고 보니 농심 회장님 손녀였다. 이게 말이 되나"라며 "원래 중학교 친구였는데 대학 가기 직전에서야 정체를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친구와 전화 연결을 했다. 전화통화에서 친구는 함연지에 대해 "열정적이고 목표가 항상 있었다. 그리고 사랑꾼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함연지는 "그때 내가 햄편(남편)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 친구는 내 연애 스토리를 처음부터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함연지의 친구는 "우리 방이 엄청 지저분했는데, 나중에 청소할 때 보니 (쥐가) 안에만 갉아먹은 초콜릿이 있었다"고 기억에 남는 사건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자 함연지는 "금박으로 감싼 동물 모양의 초콜릿을 침대 근처에 놔뒀는데 이상한 소리가 났었다. 안에만 기가 막히게 갉아먹었더라. 내 룸메이트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은 게 쥐였냐"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친구는 "나는 '둘이 룸메이트 하면 무슨 라면 끓여 먹을까?'라는 말도 들었다. 공평하게 삼양라면 먹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한편 그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했으며 현재는 '차미'에 출연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