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높이 뜬 한가위 보름달 보려면…오늘 밤 12시께 노려야

입력 2020-10-01 15:18   수정 2020-10-01 15:20



올해 한가위에 가장 높이 뜬 보름달을 보려면 1일 밤 12시를 조금 넘은 시각을 노려야 한다.

기상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서울 기준으로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20분이고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다음날 0시 20분이다.

다만 이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일 오전 6시 5분이다. 달이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서 가장 둥근달을 볼 수 있다.

중부지방은 저녁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뜨지만 밤 12시 무렵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달을 가린다. 달을 보려면 조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남부지방은 낮은 구름 사이로 뜬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 20분 △인천 오후 6시 21분 △대전 오후 6시 18분 △대구 오후 6시 13분 △부산 오후 6시 11분 △울산 오후 6시 10분 △광주 오후 6시 20분 △제주 오후 6시 20분이다.

달이 가장 높이 뜨는 남중 시각은 2일 0시를 조금 넘긴 무렵이다.

△서울 0시 20분 △인천 0시 21분 △대전 0시 18분 △대구 0시 13분 △부산 0시 11분 △울산 0시 10분 △광주 0시 20분 △제주 0시 21분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달맞이 지점으로는 △서울 아차산·남산공원 △부산 와우산 달맞이 공원, △경기 행주산성·남한산성·오두산 통일전망대 △강원 경포대·설악산 대청봉·낙산사 △제주 새별오름 등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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