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가 집값 때문에 홧병 난 에피소드를 밝혔다.
10월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원조 무지개 멤버 김광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광규의 여전히 짠한 나홀로 생활이 그려졌다. 김광규는 "난 '나 혼자 산다' 그만두면 결혼 할 줄 알았다"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그는 "2015년 동창회 때도 혼자 참석했다"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육중완과 밥친구이자 절친이라던 김광규는 "중완이가 결혼하면서 밥 친구도 없어졌다. 서대문구 살다가 강남으로 이사를 한 번 와봤다. 내 집 마련이 목표였는데 월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같은 동네에 살았다는 육중완은 "그때 같은 단지 아파트를 보고 있었는데 그 당시 사라고 했는데 안 사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광규는 "부동산 사장님이 사라고 했는데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안 사고 좀 기다렸는데 4년 좀 넘었는데 집값이 더블이 됐다. 홧병났다. 전세 사기때 보다 더 속상하다. 전세 사기땐 1억이였는데 지금은 10억 차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광규는 "육중완은 그때 집을 사서 부자가 됐고 난 월세로 생활비를 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는 하신거냐는 질문에 김광규는 "매트만 깔았다.더 큰 거 사려고 했는데 마트에 이것 밖에 없더라"라며 "벽걸이에 실로 바나나도 달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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