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한가위 연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KBS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세션으로 참여한 핑크 헤어 스타일의 여성 기타리스트가 존재감을 과시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이 기타리스트는 바로 밴드 VINCIT(빈시트)의 멤버인 송지아(본명 송원남)로 송라이팅 능력과 기타 솔로에서 빛을 발하는 빼어난 연주 실력으로 인디와 언더그라운드 씬에서는 이미 유명한 기타 플레이어이자 보컬리스트이다.
또한 송지아가 과거 유명한 '짤방'의 주인공이라는 사실도 다시 주목 받았다. 이 '짤방'은 그가 과거 한 초등학생에게 갑자기 문자메시지를 받았던 상황을 옮겨놓은 것인데 당시 한 초등학생은 "나연쓰 나 다은쓰. 추석 잘 보내고 다치지 마"라는 문자에 "누구? 너 몇 살이야?"라고 답했다. 문자 메시지를 헷갈려서 보냈다는 것을 파악한 송지아는 "난 원남쓰 30살인디"라고 답했다. 이 대화 내용은 인터넷을 하는 이들 대부분이 아는 유명 '짤방'이다.
한편 송지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에게는 잊지 못할 엄청난 경험이었고, 이번 방송을 준비하면서 나훈아 선생님께서 음악을 대하는 진정한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깊이 존경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정말 대단한 분이시라고 감히 생각합니다"고 소감을 남겼다.
송지아가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으며 인디씬에서 주목받는 록밴드 VINCIT(빈시트)는 지난 8월 25일 정오 새 앨범 ‘Let me introduce’를 발매하고 각종 음악방송과 여러 무대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밴드 빈시트는 보컬, 기타, 리더 송지아와 기타리스트 모규찬, 드러머 심형석, 베이시스트 구태일로 이루어진 4인조 록밴드로 2017년 여름 인디신에서 활동을 시작한 후 그 해 가을 EP앨범 VACATION을 발매하고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바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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