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현 '달이 뜨는 강' 출연을 확정했다.
5일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은 "김소현이 주인공 평강/염가진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사임당 빛의 일기', '이몽',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을 연출한 윤상호 PD가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카이스트', '개와 늑대의 시간', '99억의 여자'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극중 평강은 공주로 태어나 살수로 키워진 인물로 무너진 고구려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여장부다. 여성 최초의 고구려 태왕을 꿈꾸는 야심가지만 온달을 만나며 겪는 새로운 감정들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2008년 '전설의 고향 - 아가야 청산 가자'로 데뷔해 아역 배우부터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 온 김소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군주-가면의 주인', '조선 로코 - 녹두전', '좋아하면 울리는', '싸우자 귀신아' 등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영화 '덕혜옹주', '순정' 등으로 스크린에서도 활약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김소현은 '달이 뜨는 강' 대본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는 전언이다. 김소현이 공주와 살수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인물 평강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또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달이 뜨는 강' 측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김소현이 평강 역 출연을 확정 지으며 명품 드라마 탄생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맡는 캐릭터마다 자신의 색깔을 더해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주는 김소현의 연기에 기대가 크다. 평강이 김소현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가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으니 시청자 여러분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달이 뜨는 강'은 오는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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