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주한 외국공관과 부산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등 35개 단체가 참여한다. 11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세계문화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전통의상, 악기, 소품 등 국가별 물품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외국 전통공연과 요리 등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축제는 11일 오후 2시 온라인 개막식으로 시작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무함마드 엘 아민 데라기 주한 알제리 대사의 인사말, 재단 사무총장의 축제 비전과 목표 소개, 부산 출신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부산세계시민축제 온라인 플랫폼 소개, 부산에 거주하는 시민과 외국인 주민, 유학생으로 구성된 100인의 세계시민단 발대식 등이 이어진다. 100인의 세계시민단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바른 세계시민의식을 통해 ‘살기 좋은 글로컬 도시 부산’을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다음달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온라인으로 부산기업 특별전도 열린다. 부산시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코리아세일페스타×부산기업 온라인특별전’을 추진한다. 10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소비진작 지원행사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은 국비 3억3000만원을 활용해 제품 판매액 10% 상당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와 부산우수제품 쇼핑 특별전, 항공여행 마켓, 부산기업 온라인특판전, 부산신발브랜드 판매전 등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조해 사업신청서와 서류를 작성,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문화를 알리고 부산 특화상품을 선보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기업들의 새로운 판로개척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 매출이 늘어나고 부산지역 소비 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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