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단체들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8월 열린 '8·15노동자대회' 주최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재하 비상대책위원장 등 4명이 이미 조사를 받았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등의 관계자들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을지로 근처에서 집회를 주최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의원도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집회는 법원의 허가를 받았지만 참가자 다수가 집회금지구역인 광화문광장 등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한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와 '일파만파' 김모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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