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아들 특혜 의혹' 제기한 신원식 의원 등 경찰 수사

입력 2020-10-07 08:58   수정 2020-10-07 09:07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및 군 관련자들이 경찰에서 조사받는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신 의원을 비롯해 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인 이철원 예비역 대령, 전 당직사병 현모씨와 이균철 국민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등 4명을 고발한 사건이 해당서에 접수됐다.

시민행동은 "서씨의 병가 처리와 관련해 억측 위주의 허위 주장을 펼쳤고, 악의적인 언론 보도의 빌미가 돼 여론이 왜곡되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지난달 17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언론기관에 대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첫 고발인 조사가 예정돼 있다. 시민행동은 내주 조사에 앞서 서초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동부지검은 서씨의 휴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외압이나 청탁이 없었다며 추 장관과 서씨 등 주요 관련자들을 불기소 처분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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