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최진희, 밴드 '한울타리'와의 36년 만의 라이브 성사될까?

입력 2020-10-07 19:47   수정 2020-10-07 19:49

'TV는 사랑을 싣고'(사진=KBS)

가수 최진희가 가족과도 같았던 밴드 '한울타리' 멤버들을 찾는다.

7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최진희가 36년 동안 그리워했던 '한울타리' 멤버들과의 라이브 합동 무대를 희망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최진희는 밴드의 메인 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까지 항상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자신을 지켜준 ‘한울타리’ 멤버들을 찾고 싶어했다. 최진희의 바람은 다시 한번 멤버들의 반주에 맞춰 노래하고 싶다는 것.

이에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진은 박기빈(색소폰), 이표영(건반), 황용기(트럼펫), 노광일(드럼) 등 최초로 4명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36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기에 추적은 쉽지 않았다. 간신히 ‘한울타리’ 멤버들과 연락이 닿아도 “나가시긴 어려울 것 같아요”, “보고는 싶지만 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라는 등 가족이 대신 답하거나 혹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연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무대 위에서 홀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최진희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어진 사진에는 36년 간 가슴 속에 품어 왔던 마음을 쏟아내는 듯 열창하는 최진희의 공연 현장이 담겨 있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멤버들과의 재회가 이뤄졌을지, ‘한울타리’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지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동시에 증폭된다.

단 하루, 단 한 번의 특별한 재회를 위해 마련된 환상적인 무대 위에서 80년대 최고의 디바 최진희의 감동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KBS2 ‘TV는 사랑을 싣고’는 오늘(7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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