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소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 27일~10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전주의 84만9000건보다 9000건 감소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 전망치(82만건)를 다소 웃돌았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네 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 3월 넷째주에 700만건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미국 일자리 시장의 회복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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