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고객사에 인도, 연내 40대 추가 수출 예정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수출길에 오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의 7개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전남 광양항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10대를 선적한 바 있다. 이번에 인도한 차는 유럽에서 적재함 특장을 마친 7대다. 각각 쿱(마트), 미그로(마트), 트라베고(물류), 갈리커(물류), 카미온(물류), 머프(물류), 르클레르(물류)에 전달됐다. 현대차는 이달 말 3대를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수소전기트럭 40대를 스위스에 추가 수출할 계획이다.
공급된 수소전기트럭은 전통적인 신차 판매방식이 아닌, 운행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Pay-Per-Use)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형태로 이뤄진다. 사용료에는 충전·수리·보험·정기 정비 등 운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 비용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수소충전소 구축의 주체이자 수소전기트럭 고객사인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중심으로 현대하이드로젠모빌리티, 하이드로스파이더, H2에너지 등 해외 수소 관련기업과 함께 차량공급-고객-수소충전-수소생산을 연결한 수소전기 대형트럭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수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 각 지역에 100개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4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디지털 프리미어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로드맵과 글로벌 사업 목표, 경영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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