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핀셋 부양책' 언급에 뉴욕증시 상승
뉴욕증시가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91% 뛴 2만8303.46, S&P 500 지수는 1.74% 오른 3419.44, 나스닥 지수는 1.88% 상승한 1만1364.60을 기록했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언에 증시가 출렁였습니다. 전날 부양책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혀 증시에 충격파를 던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은 일부 항목 부양책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항공업계 자금 지원 △소기업 급여보호 프로그램 △가계 현금 지급 등 선별적 ‘핀셋 부양책’을 타결하자는 겁니다.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일부 부양책이라도 언급되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 "무증상" 트럼프, 퇴원 이틀만에 집무실서 공식업무 재개
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는 등 공식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5일(현지시간) 퇴원 후 관저에 머무르다가 이틀 만인 이날 집무실로 나와 허리케인과 경기부양책 협상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고 활력 징후가 모두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 유명희, WTO 사무총장 결선행…'첫 한국인 수장' 기대감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후보 2명이 맞붙는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명희 본부장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와 함께 결선에 올랐습니다. 두 후보 모두 여성이어서 WTO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다음달 윤곽이 드러날 최종 결과에서 유명희 본부장이 당선된다면 한국인으로서도 사상 처음 WTO 수장에 오릅니다.
◆ 삼성·LG전자, 오늘 3분기 잠정실적 발표…'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전자업계는 TV·가전·스마트폰의 이른바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3분기 영업이익 평균전망치가 삼성전자는 10조원을 넘어 작년 동기 대비 30% 이상, LG전자도 8850억원대로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잠정 실적 발표는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고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익만 공개됩니다.
◆ 내일 한글날집회 논란…'차벽 거부감'에 완화 검토
한글날(9일) 연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방역당국과 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집회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인 반면, 방역수칙 준수 전제 하에 ‘집회 원천 금지’ 방침은 과도한 기본권 제한이란 비판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주 개천절(3일) 집회를 원천 봉쇄한 경찰은 이번에도 집회 관리를 철저히 하되 논란을 빚은 차벽 운용 수위는 완화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찬 이슬 맺히는 '한로'…쌀쌀한 출근길
목요일인 오늘은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입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떨어져 쌀쌀한 출근길이 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시속 35~70㎞로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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