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하루 20명 늘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5명에서 6일 33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20명대로 줄었다. 확진비율은 당일 확진자 수(20명)를 전날 검사 건수(2332건)로 나눠 0.9%로, 전날 확진율(1.2%)보다 줄었다.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감염된 사례가 잇따랐다. '관악구 큰믿음유신감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4명(서울 2명)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에 다니는 타 시도 거주자 2명은 5일 처음 확진된 뒤 7일까지 교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교회 관계자와 가족 등 232명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역학조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러 모인 교인들끼리 악수나 포옹 등 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병한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에서도 예배 영상촬영을 위해 모인 과정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로는 도봉구 다나병원 1명(서울 누계 51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1명(〃 20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1명(〃 31명),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1명(〃 8명)이 각각 추가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사례는 7명(〃 951명)으로, 하루 신규확진의 35%나 된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5463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가 59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809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62명이다.
62번째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50대다. 지난달 6일 확진 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다 한 달 만에 숨졌다.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는 일련정종서울포교소 관련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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