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자 20만명이 몰린 부산 연제구 '거제 레이카운티'의 청약 당첨가점이 최저 59점, 최고 77점에 이르렀다.서울의 인기단지 청약 당첨 가점과 비등한 수준이다.
8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연제구 거제동 짓는 '레이카운티'(4470가구)의 전용면적 84㎡A와 84B㎡주택형은 최고 당첨가점이 77점을 기록했다. 두 주택형은 최저 당첨가점도 각각 66점, 64점이 나왔다. 전용 59㎡도 A타입과 B타입의 최고 당첨가점이 각각 70점 73점에 이르렀다. 평균 당첨가점이 가장 낮은 전용 49㎡A타입도 최고 68점, 최저 59점을 나타냈다.
이같은 가점은 서울의 인기단지 청약 당첨 가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7월 당첨자를 발표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당첨 평균 가점은 63.1점, 당첨 최고 가점은 79점이었다.
레이카운티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1576가구 모집에 총 19만117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1만480명이 접수해 청약자수만 20만명이 넘었다. 삼성물산이 주관사로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등 1군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짓고, 시청, 법원이 가까운 양호한 입지에 4470가구의 매머드급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꼽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로 구성된다. 총 4470가구 중 275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근에 부산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동해선 거제해맞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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