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한국전쟁 미군참전용사협회도 대한상의와 함께 공동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음악과 메시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14년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개인과 기관장 자격으로 두 차례 상을 받았다. 이 상이 제정된 1992년 이후 첫 사례다. 박 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우리 삶의 곳곳에서 이웃으로서 함께 살고 추억을 나눴다”며 “두 나라는 여러 문제와 장벽을 함께 극복하면서 쌓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상황과 글로벌 통상 환경이 지금만큼 어려운 적이 없고, 이는 어떤 개인이나 한 국가가 해결하기 어렵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도전에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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