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강원 철원에 있는 도축장에서 돼지를 관찰하던 중 강원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출하한 어미 돼지 3마리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어미 돼지의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전부와 인근 10㎞ 내 양돈농장 두 곳의 사육 돼지 1525마리 등 2500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5시부터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 등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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