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차벽이 재등장했다. 한글날인 9일 정부는 보수단체들의 집회 및 시위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겠다며 경찰 버스 400여 대를 동원해 서울 광화문광장을 봉쇄했다. 차벽이 세워지고 광화문 일대 통행제한과 검문이 이뤄져 인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반면 사흘간 이어지는 연휴 첫날 쇼핑몰과 놀이공원 등 서울 곳곳은 시민들로 붐벼 대조를 보였다.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가 마스크를 쓴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경훈/허문찬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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