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엄현경이 배달을 갔다 강은탁과 뜻밖에 재회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이태풍(강은탁 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유정(엄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유정은 이태풍을 찾기 위해 춘천까지 가서 실종자 전단지를 돌리며 행방을 수소문했다.
이태풍 역시 자신의 아들인 민우가 죽었다는 소식에 충격받았다. 이태풍은 아이의 인형을 들고 "아빠가 조금만 일찍 왔으면 우리 민우 그렇게 외롭게 안죽었을텐데 늦어서 미안해. 아빠가 바보여서 미안해. 아빠가 조금 더 똑똑했으면 안 죽었을텐데"라며 오열했다.
그 시각 한유정은 "그때 내가 오빠를 그렇게 내몰지 않았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오빠 미안해"라며 자책했다. 이태풍과의 연을 끊으라는 여숙자(김은수 분)는 한유정이 갖고 있던 이태풍 실종자 전단지를 발견하고는 "너 이 기집애 아직도 이태풍 찾아? 연 끊으라고 했잖아"라며 속 터져했지만, 한유정은 "오빠 만나서 사과할꺼야. 태풍오빠 꼭 찾을거야"라며 다짐했다.
이후, 한유정은 도넛을 배달주문을 받고 배달을 하러 검사 사무실로 향했고 거기서 이태풍과 생각지도 못한 재회를 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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