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이 은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배우 연정훈이 출연하는 채널A금토드라마‘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연출 김정권)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드라마.극 중 연정훈은,성품과 실력을 모두 갖춰 선후배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고.사회적 약자의 편에 먼저 서는 방송기자 강지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9일 방영된‘거짓말의 거짓말’에서는 호란(이일화)가 지민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됐다.우주의 병원에 찾아와‘내 손녀딸을 보러 왔다’고 당당히 말하는 호란의 모습에 기가 막힌 지민은 은수에게 화를 내는 호란에게‘제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며 호란과의 싸움을 예고했다.
지민의 행동에 화가 난 호란은 방송 출연을 거절.하지만 여기서 무너질리 없는 지민은 오히려 당당하게 호란에게 은수의 사건을 파헤치겠다고 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연정훈의 냉철하고도 단호한 표정과 목소리는 지민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지민은 우선,은수의 담당 교도관을 찾아가 은수가 보낸 편지를 막고 면회를 못하게 한 이유를 물었다.교도관에게 강한 어조로 직권남용이며 인장 위조죄까지 성립된다고 말하는 지민의 반협박에 가까운 말투에 위의 지시에 의해 움직였다는 대답을 듣는 지민.
사건에 진실에 대해 수상함을 느낀 지민은 호란을 찾아간다. USB를 보여주며,사건당일 신고한 은수의 목소리가 이상하다고 말하는 지민. 10년 전 자신과 은수의 만남을 방해했던 사람을 알게 됐다고 말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호란과 지민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은 사건의 진실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졌다.
그리고 호란의 회사에 구치소장이 취업한 사실을 알게 된 지민은 구치소장에게 호란과의 유착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구치소장을 회장실로 오도록 유인.호란에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었다.
연정훈의 끝까지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로서의 집요함과 강자에게는 더욱더 강하게 맞서는 그의 패기와 집념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과 짜릿한 쾌감을 전달했다.
반면,은수에게 애써 담담하면서도 단호한 척하며 계약 연애를 제안한 지민은 가족들에게 은수를 소개했다.은수의‘같이 있으면 따듯한 남자’라고 자신에 대해 말하는 은수의 한마디에 무엇이 진심인지 헷갈려 하는 지민의 눈빛과 표정은 앞으로의 둘의 관계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여기에 우주를 위해서 떠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은수를 떠나지 말라고 잡으며 은수와 우주를 호란으로부터 지키겠다고 말해주는 지민의 따뜻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지민에게 강한 연민과 함께 둘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응원하게 만들었다.
드라마의 마지막,호란이 텔레비전에서 자신의 손녀딸이 살아있다며 며느리가 아이를 버렸다고 거짓말을 하며 또다시 위험에 쳐한 은수.앞으로 지민이 호란과 어떻게 대결해 나갈지 그리고 은수를 지켜낼 수 있을지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연정훈이 출연하는 채널A금토드라마‘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토 밤10시50분에 방영되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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