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파더’가 이번엔 국수 요리로 주말 안방 식탁을 접수했다. 일반적인 잔치국수와는 차별화된 소고기 잔치국수 레시피를 대방출, 침샘 폭발하는 국수의 신세계를 선사했다. 만들기 쉽고 진한 국물맛까지 일품인 국수 요리는 안방 ‘요린이’들을 매료시키며 멈추지 않는 ‘백파더 매직’을 증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기획 최윤정, 연출 최민근)'에서는 국수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요린이’들과 소통하는 백종원의 활약이 펼쳐졌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백파더’ 16회의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파더’는 이로써 14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이날 최고 시청률은 오후 6시 22분 백종원과 양세형이 소고기 잔치 국수를 시식하면서 다음주 재료인 콩나물을 알려준 순간으로, 수도권 기준 6%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도 2.3%(2부)를 기록하는 등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요리쇼의 포문은 타이머밴드 노라조가 열었다. 하얀 소면으로 변신한 조빈과 국수면을 연상시키는 술 장식 의상을 입은 원흠은 ‘백파더’송 ‘국수’를 부르며 흥 폭발 무대를 꾸몄다. 소면 고깔로 포인트를 준 조빈은 “잔칫집에 찾아온 국수 자객이 콘셉트”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과 맛의 향연이 펼쳐진 생방송 ‘백파더’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백파더’ 백종원은 소고기 잔치국수 요리를 선보였다. 1호 인천 부부 ‘요린이’는 “’백파더’랑 똑같이만 따라하면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으니까 열정이 생긴다”며 백종원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부산 모자 ‘요린이’ 중 국수를 좋아한다고 밝힌 아들 ‘요린이’의 말에 ‘백파더’ 백종원은 “엄마가 ‘레시피’를 잘 따라해주면 오늘 하는 국수가 사 먹는 것보다 더 맛있을 것”이라고 ‘백파더 매직’을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소고기 잔치국수는 참기름과 소고기를 달달 볶아 놓은 냄비에 채를 썰어 놓은 무를 넣고 다시 볶다가 물을 넣는다. 물이 끓어오르면 채 썬 양파 호박 당근을 넣고 다시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여기에 국수면을 바로 넣고 삶다가 끓어오를 때 계란 푼 것을 넣어주면 완성.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국수요리지만 ‘요린이’들은 야채를 써는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백파더’ 백종원은 무와 당근, 양파, 호박까지 ‘요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채썰기 꿀팁을 방출하며 그 어떤 ‘요린이’들도 포기하지 않는 자상한 파더의 매력을 드러냈다.
채칼 쓰는 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자 ‘요린이’들도 자신감을 얻고 요리에 몰입했다. 당근 썰기에 힘들어하는 ‘요린이’에게는 “당근을 화투 패 보듯이 포갠 뒤 살짝만 펴서 썰라”고 디테일이 돋보이는 신박한 설명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절대 도박하시면 안된다”고 파더의 애정어린 당부를 잊지 않으며 능청매력을 뽐냈다.
또한 조리한 즉시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국수면을 따로 삶지 않고 바로 육수에 넣어 끓여 먹어도 된다며 국수면을 알맞게 삶는 꿀팁과 양념장 레시피도 전수했다.
이날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아낸 소고기 잔치국수 비주얼은 군침을 유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뜨끈하고 깊은 맛이 살아있는 육수와 쫄깃한 국수면의 황홀한 조합은 안방 ‘요린이’들의 침샘까지 자극했다.
맛과 비주얼은 물론, 요린이들을 위해 야채 써는 법부터 국수면 삶는 법까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가르침을 전수한 ‘백파더’ 백종원의 노력과 진심이 더해지며 더욱 의미 있는 요리가 완성된 것. 그런 가운데 다음주엔 콩나물밥 레시피를 예고, 안방 ‘요린이’들의 본방사수 의욕을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백파더’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로 90분 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다. 매주 요린이들을 위한 초 간단 재료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요리 도구로 그들을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월요일 저녁에는 ‘백파더 확장판’으로 생방송과는 또다른 재미를 장착하고 시청자를 찾아간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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