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홍형사가 날카로운 형사의 눈빛을 보였다.
배우 송지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드라마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은 남자의 마법 같 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드라마다. 송지혁은 극중 박진겸(주원)이 소속한 서울 남부 경찰서 형사과 홍정욱 형사 역으로 출연한다.
지난 10일 방송된 앨리스 12회에서는 고형사(김상호)의 죽음과 관련한 이야기가 진행됐다. 석오원(최원영)이 진겸(주원)을 살해하려는 것을 알아채고 이를 막으러 간 고형사가 진겸 대신 사망하게 되는데, 이를 둘러싸고 태이(김희선)과 앨리스의 본격적인 추적이 시작됐다.
태이는 진겸이 자신을 통해 어머니를 보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게 되고, 앨리스의 민혁(곽시양)의 정체도 알게된다. 민혁의 자기소개를 들으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태이는, 진겸에게 "형사님 어머니를 만난 적 있다"고 진술한다. 태이가 기억을 되찾게되며 예언서 마지막 페이지를 누가 가져가게 될 지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홍형사는 믿고 의지하던 상사인 고형사를 잃고 오열하며 성장하게 됐다. 세상을 떠난 고형사의 앞에서 제 세상을 잃은 듯 오열하고, 멍한 얼굴로 바닥을 바라보던 홍형사는 이후 석오원의 수상한 행적을 추적하며 전에 보여주지 않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수사에 전념했다.
태연(연우)를 짝사랑하며 바보같은 모습을 보이거나, 형사과의 마스코트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던 홍형사는 상사의 죽음으로 인한 성장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형사과 사람들의 찰떡같은 케미는 매 회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드라마 앨리스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서 사랑받고있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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