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경미가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남편 윤형빈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개그계 9호 부부 정경미·윤형빈 부부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VCR에서 정경미는 이른 아침부터 아들 준이를 돌보며 홀로 식사까지 준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늦게 일어난 윤형빈은 주방에서 접시의 위치도 찾지 못했다.
이어 윤형빈은 식사 중 "요즘 고기가 안 당긴다"는 정경미의 말에 "입덧하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정경미는 "입덧은 진작 끝났다"고 분노했다.
이내 윤형빈이 지난 입덧 사실을 몰랐던 것이 드러나자 '보살 경미'라 불리며 형빈의 어떤 모습에도 화내지 않았던 것과 달리 분노를 금치 못했다.
정경미는 "내가 임신한 건 알고 있느냐, 지금이 몇 주차냐, 산부인과 이름은 아느냐"고 물었고, 윤형빈은 당당히 "남편이 산부인과를 어떻게 아느냐"고 대답해 지켜보던 모든 이를 경악케 했다.
이어 정경미는 "혼자 다니는 게 편한 게 아니라, 늘 다니다보니 편해진 거다. 모두 내려놓은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화면 속에서 해탈의 경지에 이른 본인의 모습을 지켜보던 정경미는, 다시 한 번 남편 윤형빈의 무심함을 확인한 후 눈물까지 보여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보살 경미' 정경미가 첫 등장부터 폭발하게 된 사연은 11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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