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7살 소녀가 세상에서 가장 긴 다리를 가진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시더파크에 사는 마시 커린(Maci Currin)이 '가장 긴 다리를 가진 여성', '가장 긴 다리를 가진 10대' 2개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세계기록 인증 기관인 영국의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그의 왼쪽 다리는 53인치(약 134.6㎝)가 넘고, 오른쪽 다리는 52.8인치(약 134.1㎝)다.
키가 208.3㎝인 그녀의 다리 길이는 신장의 60％가량을 차지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커린 부모님의 신장은 아버지 195.6㎝, 어머니 170.2㎝다.
그는 틱톡에 170만명, 인스타그램에 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커린은 자신의 긴 다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럽고 신경쓰였다고 밝혔다.
커린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큰 키에 대한 시선을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이후 어떤 것도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큰 키는 여성에게 선물이다. 키가 큰 사람들이 부끄러워하지 않고 스스로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커린의 모친은 인터뷰에서 "커린이 어렸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키가 컸다"며 "유전적인 요인으로 키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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