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한 달에 한 번씩 맞는 빨간 날, 월경. 대다수의 여성이 생리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소수는 생리 전 일주일간 가슴 통증, 두통, 우울증 등 정서적 불안의 월경전 증후군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곤 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닌 월경 전후 반복되는 피부 트러블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으며 이 때문에 월경 전후 관리에 무심할 수밖에 없는 것. 월경은 여성의 가장 큰 특권이자 축복이기 때문에 늘 관심을 두고 단계에 따른 변화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월경 주기는 평균 28일로 월경기, 난포기(증식기), 황체기(분비기)의 과정을 포함한다. 이는 개인에 따라 주기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시기별 적절한 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컨트롤할 수 있을 것. 그렇다면 예민하기 그지없는 월경 전후 피부 고민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월경기(생리 중)
질 출혈이 일어나는 생리 기간을 월경기로 구분 지으며 대체로 3~5일간 진행된다. 자궁막이 허물면서 난자가 혈액과 함께 배출되는데 이 때문에 철분이 부족해지고 며칠간 복부와 허벅지에서 월경통을 겪는다. 또한 생리 중에는 체온이 떨어지기 쉬우며 수분과 영양 손실로 인해 피부의 저항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결국 원활하지 못한 혈액 순환으로 인해 안색이 어두워질 뿐 아니라 약화된 피부 장벽에 따른 접촉성 피부염에 대한 위험도 크다. 따라서 월경기에는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고 기초 화장품 소량에만 의존하는 것이 좋으며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는 고보습의 수분크림으로 쫀쫀하게 채워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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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포기(생리 후)
월경이 끝나면 난소에서 자궁 내막이 점차 두꺼워지거나 증식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이는 배란이 발생하기 전까지의 기간으로 난포기로 인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것. 이때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왕성해지는데 자궁 내막의 새로운 층의 형성과 점액 생성을 돕는다.
게다가 피부에 필요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형성해주기 때문에 생리 직후는 피부가 투명해지고 혈색이 깨끗해지기 좋은 피부 관리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건조했던 피부를 위해 주름과 탄력 등의 기능성 제품으로 최대한의 회복이 가능하고 호르몬에 의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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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체기(생리 전)
배란이 일어나는 즉시 난소에서는 황체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이는 자궁내막으로 하여금 포낭의 착상을 가능하게 하고 초기 임신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드름 유발 호르몬과 유사해 피지선 분비를 촉진시키고 기초 체온을 높여 피부 트러블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그런 이유에서 강한 화학 성분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가 손상되기 쉽고 색소 침착과 흉터까지 동반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여드름과 지성 피부에 적합한 저자극성 세안제를 통해 꼼꼼히 클렌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각질 관리는 주 1회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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