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업계 유일의 복지 전문기관인 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 이하 재단)이 2020년 장학사업을 실시하여, 화물운전자 자녀 2,46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 규모는 21억 6천만 원이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대상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화물운전자 중?고?대학생 자녀 총 2,465명으로, 각각 중학생 250명, 고등학생 600명, 대학생 1,615명이다. 이번 장학생에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에서 후원하는 희망바퀴 장학생 115명도 함께 선정됐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여 직접 장학생 가정을 찾아가 장학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운전자 자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업·의료·생계·금융지원 등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복지증진과 일거리·교통안전 지원 등 화물운송사업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한 학생은 “저를 가르치시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시며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부모님과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시는 전국의 모든 화물운전자분들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이 장학금을 통해 앞으로 학업에 더욱 충실히 하여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재단은 장학 등 여러 복지사업을 통해 8만여 화물가족에 약 520억 원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도 내실 있는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화물운전자들이 직업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화물가족 모두에게 든든한 마음의 버팀목 역할을 다함은 물론 화물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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