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이미지 프로세싱 부문 역량 확대 발판 마련
폭스바겐그룹의 카.소프트웨어 조직(Car.Software Org)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헬라 아글라이아 모바일 비전의 전방카메라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을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헬라 아글라이아 모바일 비전은 헬라의 100% 자회사다. 자동차 환경의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센서가 물체, 빛, 차선, 교통표지판 등을 감지하고 구분할 수 있는 광학 및 AI 기반 시스템이 포함된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이미지 프로세싱 분야의 역량을 확대하고 그룹 산하 전 브랜드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인수 과정에서 헬라 아글라이아 직원의 절반이 카.소프트웨어 조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며 인수 절차는 내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카.소프트웨어 조직은 폭스바겐그룹 내 모든 브랜드를 대신해 자율주행과 주차에 이르는 운전자보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조직의 목표는 카메라 및 기타 센서들이 읽는 데이터를 사용해 차 주변에 대한 정확한 이미지를 생성, 차가 주변 상황을 인지 및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향후에는 데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을 위한 기술 플랫폼 솔루션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7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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