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3상 돌입

입력 2020-10-13 08:18   수정 2020-10-25 00:32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임상 3상을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앞으로 몇주 동안 6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2차례의 검사가 시작된다"며 "항체치료제로 테스트할 성인 4000명을 추가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 항체치료제를 접종한 사람이 약 1년간 감염을 피할 수 있는지를 평가받게 됐다. 또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도 감염을 막아주는 예방약의 효능도 살펴보게 된다.

지난 9일 파스칼 소리오트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즉각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제약회사인인 리제네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를 투여 받고 증상이 개선됐다. 미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합의하고 총 4억8600만달러(5601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말까지 미국에 최대 10만회분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내년에는 100만회분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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