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코스닥 간판' 휴맥스 그룹주, 주가 급등 왜?

입력 2020-10-13 17:28   수정 2020-10-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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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코스닥시장의 ‘간판주’였던 휴맥스와 휴맥스홀딩스가 이달 들어 동반 급등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과 주차장 사업 등 신사업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으면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맥스홀딩스는 13일 13.62% 급등한 4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고가다. 이달 들어 주가는 34.25% 급등했다. 자회사인 휴맥스 주가도 이날 3.93% 올랐다. 10월 들어 상승률은 17.89%에 이른다.

휴맥스가 준비해 온 신사업들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휴맥스는 지난해 1700억원을 들여 주차관리 업체 하이파킹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5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해 계열사 휴맥스EV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대우건설이 휴맥스EV 지분 19.9%를 인수했다. 휴맥스는 대우건설과 손잡고 대우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 신규 공급 아파트에 휴맥스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이파킹의 주차장 사업과 휴맥스EV의 전기차 충전소 사업을 기반으로 정보기술(IT) 제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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