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컬러 활용법

입력 2020-10-16 09:00  


[나연주 기자] 본격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가을 아이템 찾기에 한창. 화려하고 밝은 컬러가 주를 이루던 여름과 달리 차분하고 깊은 컬러에 눈을 돌리게 되는 가을이다.

가을 데일리룩은 잘못하면 지나치게 단조롭거나 칙칙한 룩이 될 수 있으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섬세함을 놓쳐서는 안 된다. 옷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 포인트를 주는 것이 가을 스타일링의 묘미.

스타들의 데일리룩으로 가을 컬러 활용법을 익혀보자.

강민경


넉넉한 슬랙스 팬츠는 캐주얼 룩은 물론 오피스 룩, 하객 룩까지 다 소화해낼 수 있는 만능 아이템. 강민경은 베이지 컬러 와이드 슬랙스에 셔츠를 매치해 감각적인 패션으로 완성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컬러 조합을 오히려 멋들어지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가을이라고 단순한 컬러만 찾으라는 법은 없으니 이렇게 예상치 못한 컬러를 선택해도 감각적인 룩을 만들 수 있겠다.

표예진


표예진은 딥 브라운 컬러 세트업으로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블레이저는 가을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 중 하나. 이와 같은 컬러와 소재의 팬츠로 이뤄진 세트 업은 스타일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다. 

세트 업에 셔츠도 잘 어울리지만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표예진처럼 캐주얼한 로고 티셔츠를 매치해도 좋겠다. 엄격한 정장 룩처럼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도 시크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것.

황승언


어두운 컬러도 멋스럽게 소화하는 법? 황승언의 룩을 참고해보자. 가을과 어울리는 차콜, 블랙으로 스타일을 완성한 그는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심심할 뻔한 룩에 골드 주얼리와 롱 부츠로 엣지를 더한 것.

단조로운 컬러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액세서리 선택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한다. 눈에 띄는 컬러가 아니더라도 황승언의 룩처럼 바게트 백이나 롱 부츠 같은 트렌디한 아이템을 골라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듯.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은 가을 컬러 아이템은?


평범한 데일리룩일지라도 뻔하지 않은 컬러 액세서리를 더한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엘레강스 파리에서는 스테디셀러 ‘몽쥬 소가죽 크로스겸 토트백’을 가을 컬러로 선보였다. 이전에 많은 사랑을 받은 블랙, 아이보리, 블루 톤에 이어 가을과 어울리는 베이지, 코코아 컬러를 출시한 것.

견고한 레더 텍스처에 ‘e’ 2개를 맞물려 놓은 양각 로고를 더해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오묘한 컬러와 소재가 주는 깊은 무게감과는 달리 가볍게 들 수 있어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다. 크로스백으로 사용할 수 있고 탈착 가능한 크로스 끈을 제거하면 귀여운 미니 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출처: 강민경, 표예진, 황승언 인스타그램, 엘레강스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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