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첫 5G(5세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 4종을 공개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신형 아이폰 발표행사에서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인 '아이폰12' 4종을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아이폰12 시리즈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만큼 5G 서비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한국에서 초반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선 오는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3일 정식 출시된다. 한국은 이보다 일주일 늦은 1.5차 출시국으로 23일 사전 예약을 거쳐 30일 정식 출시가 유력하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1차 출시국 기준 내달 6일 사전 예약을 거쳐 13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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