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 박경이 오는 19일 입대한다.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박경이 19일 현역으로 입대하는 게 맞다. 병무청의 판단으로 지난 1월 한 차례 입대를 연기한 바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기에 입대한다"고 14일 밝혔다.
박경은 입대 장소, 시간은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입대할 예정이다.
앞서 박경은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일부 동료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언급된 가수들은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박경은 경찰 조사를 이유로 1월로 예정돼 있던 입대를 미룬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경은 지난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최근에는 한 네티즌이 박경으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박경은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 받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며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제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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