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도 VIP 마케팅 강화

입력 2020-10-14 16:00   수정 2020-10-14 16:02

백화점의 VIP 마케팅 경쟁이 아울렛으로 확산됐다.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은 15일 부산점에 우수 고객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VIP 고객에게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는 전용 라운지와 파킹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된 여주점의 럭셔리 상품을 부산점에서 원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조선 부산 등의 숙박 할인 혜택도 준다.

앞서 신세계사이먼은 여주점에서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최초로 VIP 서비스 도입해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여주점 전체 매출에서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서비스 시행 이전과 비교해 약 두 배로 증가했다.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우수 고객에게 품격 있는 전용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아울렛 시장에서 고급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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