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전문 업체 오스테오닉이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사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스테오닉은 15일 5년 만기 120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 등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오스테오닉은 조달한 자금을 개발 중인 제품의 연구개발과 인건비, 일반 경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스테오닉은 뼈의 접합, 대체, 조정을 목적으로 한 의료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과거엔 금속소재가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엔 비금속소재 사용이 늘고 있다. 금속소재 제품은 크게 인체에 삽입되는 임플란트와 수술기구로 구분된다. 생산한 의료기기는 국내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거나 해외로 판매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신규 사업으로 치과, 미용,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해 기존 제품과 시너지 창출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오스테오닉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과 상호 보완재적 성격을 갖고 있는 제품을 추가해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며 "기존 제품을 활용해 동물용 정형외과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스테오닉은 올 상반기 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15억원의 영업손실과 3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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